어머!!내가 갱년기인가봐!!4
서울 마장동 옥탑방, 박지현 씨의 이야기 서울 마장동의 오래된 다세대 주택 옥탑방. 그 좁은 방 안에 박지현(가명, 53세) 씨는 매일같이 혼자 술을 마셨다. 처음엔 소주 한 병이었지만, 어느새 두 병, 세 병이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, 그녀는 그렇게 무너지고 있었다.갱년기, 시작된 고통의 시간처음 알코올을 입에 댄 건, 갱년기 증상이 심해지던 어느 봄날이었다. 밤마다 찾아오는 식은땀과 불면, 이유 없는 불안감, 하루 종일 이어지는 무기력함.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건,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고립감이었다. 남편은 회사일로 늦고, 아들은 군대에 가 있었으며, 딸은 외국에서 유학 중이었다. 친구들에게 전화해도 “그 나이면 다 그래. 운동해봐.”라..
2025. 7. 16.